'2007/06'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7/06/25 상실의 시대 (9)
  2. 2007/06/20 심슨, 인상적이었던 오프닝
  3. 2007/06/20 삶의 활력을 잃었을 때 종종 보곤 하는..
  4. 2007/06/05 기자님들 생각 좀 하고 살자구요 (10)
  5. 2007/06/03 GoogleMap StreetView와 VirtualEarth (2)
  6. 2007/06/01 프리젠테이션.
2007/06/25 16:42

상실의 시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3년만에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군대가기전엔 철딱서니 없이 하고 싶은 과목만 열심히 공부를 했었는데. 입대하자마자 미친듯한 후회가 몰려오고 학구열이 불타오르더군요. 전역하면 열심히.. 전역하면 열심히.. 이 주문만 외우고 있다가 결국 올 봄에 학교에 돌아오게 되면서 참 많은 다짐을 했고 결심을 했고 기대를 했습니다.

 근데 좀 허무하고 허탈합니다. 뒷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학점은 제가 바라던 만큼 이루어 낸듯하긴 합니다. 근데 별로 기분이 막 샤방샤방 좋지가 않아요.

 과에서 왠지 예전같은 열정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네. 물론 개개인의 열정들은 존재 합니다. 하지만 학과라는 집단의 열정은 이상하리만치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copy

이렇게?

 과제라는거 베낄 수도 있죠. 하다하다 못했을 수도 있고. 어쩌다 전날 일이 생겨 술을 거하게 마셔서 과제를 못해왔을 수도 있어요. 그치만 그게 습관이 되고 반복이 되는건 문제겠죠? 과제를 요구할때도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베끼기위한 요구와 제출 시한이 지나고 나서 자기가 못한 공부를 위해 얻어가려는 경우요. 이왕이면 베꼈더라도 후자의 과정이 진행되는게 좋겠죠. 타인의 노력을 너무 쉽게 자신의 노력으로 바꿔치기 하지 말자구요.

 
 서로간의 (선의의) 경쟁도 많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놈이 잘하면 "아.. 저놈은 원래 잘해" 정도로 끝난다 싶은 느낌이랄까요? 경쟁이라는게 사람을 참 많이 키워주는 일이죠. 경쟁을 통해 서로 성정하고. 경쟁의 결과가 나올때 승자는 최선을 다했던 패자를 존중해주고 격려해주고. 패자는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의 노력과 결과에 박수를 보내주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승자, 패자 이런 표현들쓰니 좀 격한가요?. 세상이 다 배틀로얄인데요 뭘 ㅡ_-;


 학과의 교육과정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도 많긴 하지만요. 대학생활에서 모든 것을 가르쳐 줄 수도 없습니다. 불가능 하죠. 또 한학기 16주. 그것도 휴일빼고 휴강빼고 시험기간 빼면 10주 조금 넘길까 말까하는 일주일에 3~4시간 되는 수업에서 어떻게 모든걸 배울 수가 있겠나요. 제 생각은 그래요 대학에서 중요한건. 존경하는 스승을 만나고. 좋은 선배, 동료를 만나고. 또 한가지. 개개인의 동기,흥미를 부여해 주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 그 이상의 몫은 개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달린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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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6:13

심슨, 인상적이었던 오프닝


Season 18, Episode 16 - Homerazzii의 오프닝입니다.
오프닝이 2분이 넘어가서 전 시작한줄 알았는데 왠걸..

p.s. 예전에 xbox용 심슨 게임에 대한 포스팅으로
볼 것도 없는 블로그에 워낙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민망한 마음에 속죄하는 뜻으로 하는 포스팅..
이 아니라 방문객을 더 늘려보기 위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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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00:50

삶의 활력을 잃었을 때 종종 보곤 하는..



야인시대에서 나왔던 장면으로 알고 있습니다.
왠지 슬프지만 웃기지 않나요?
몇년째 지우지 못하고 중독성있게 감상중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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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5 19:20

기자님들 생각 좀 하고 살자구요

 얼마전 우리 해군의 첫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의 진수식이 있었다. 이 날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가 있었는데. 앞뒤 내용 다 자르고 "정말 이 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 곰곰이 생각도 했었다" 라는 한마디를 갖고 문화일보에난 기사의 제목은...

"盧 “정말 필요한 배일까” 발언 논란"

 할말이 없다 정말...
참고 : 최진순 기자의 블로그,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 :: "한국언론은 자살했다"

 또 요즘 들어 기자실 통폐합에 대한 얘기가 참 많다. 그래 통폐합이 뭐 언론의 민주화에 역행을 하는거든 뭐든간에 그럼 그 이유를 조목조목 들어주던지. "선진국인 미국, 일본, 이탈리아에는 있어"서? 이 이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실제 미국, 일본, 이탈리아의 언론 자유도 실태와 기자실 운영에 대한 내용들, 대한민국땅에서 기자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들은 접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 여튼 그것보단 자신들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아서가 더 맞는 답인거 같기도 한데?

 연초에 노대통령의 신년 연설이 있었다. 당시 조선일보에는 이런 사진이 실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 연설을 한 23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선 텔레비전을 통해 연설이 중계됐다. 그 옆에서 한 노숙자가 쓰레기통을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


 연설 내용이 어땠고 이 사진자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 옆에서 한 노숙자가 쓰레기 통을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 이 말이 어떤 의도로 들어간걸까? 그냥 순수하게 독자들을 위해서 사진을 조목조목 묘사해준것 뿐인가? (뭐 결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사진은 연출된 사진이다 쪽으로 결론이 났던걸로 기억한다.)
참고 : 몽양부활님의 블로그 ::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의 현격한 수준차

 무슨 사건하나만 나도 그렇다. 얼마전 중학생이 자신을 길러주신 할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기사 마지막에 들은 문구 "x모군은 평소 폭력적인 게임을 즐겨왔으며.." 이 사건의 원인이 폭력적인 게임때문이라고 기자 멋대로 정해버리고 (그래 좀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슬그머니 독자들의 의식에 까지 심어버린다.

 이런 예를 들자면 끝도 없이 나올것이다. 기자라면 사실을 전달해줘야지 왜 말장난질로 독자들의 의식을 조종하려고 시도하는 거지? 위에서처럼 앞뒤문장을 다 끊어먹는 다던가 근거없는 데이터의 이용따위 같은 것들 말이다. 사람의 의식이란건 이런 주입들을 통해서 너무 쉽게 바뀌어 버릴 수도 있다.

 예전 즐겨듣던 신해철씨의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신해철씨가 워낙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런 얘기를 했었다.

 데이터를 내세운다는게 참 우습다. 예를 들어서 "군대스리가 선수생명이 평균 50년이다"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아.. 군대스리가가 위험하구나 고작 50년이라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을 살펴보면 국군 창설이 50여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선수생명 50년 넘은 선수가 어디있겠나?

.. 뭐 물론 선수생명이 50년이면 무지 길은 거긴 하지만 -_-;;.. 그냥 예를 들자면 말이다.

 노대통령이 잘했다 못했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다. 그저 '보도'라는 큰 범주에서 바라봤을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사실자체를 보도해야할 기자들이 왜 소설을 써대는 건지. 이게 기사야 사설이야?

 뭐 물론 '기자'라는 집단 자체가 다 저렇다는 건 아니다. 위에서 인용한 최진순 기자님처럼 언론인으로서의 충실한 기자의식으로 무장한 기자님들도 많이 계시다. 근데 미꾸라지가 한마리가 물 흐린다고 하는데 미꾸라지가 좀 많은 것 같다. 기자님들 생각좀 하고 기사씁시다. 네?

p.s 허락없이 무단으로 링크 걸어버린 최진순 기자님과, 몽양부활님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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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3 14:32

GoogleMap StreetView와 VirtualEarth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술이란 이름으로 불리웠던 것들은 상식이 되고. 수년전. 아니 십수년전 어릴적에 막연히 꿈내지는 희망으로 존재했던 것들 혹은 설마 이런게 될까 싶은 것들이 내 눈앞에 현실이 되어서 나타난다. 후자의 경우는 내가 어렸을 적에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가까운 미래에 컴퓨터로 만들어진 배우가 실제 배우를 대체할 것이다."

 그땐 이게 말이돼? 싶었지만. .. 말이 됐다 .. -_-;;. 3D애니메이션들이라든가 스타워즈에서 자자빙크스 같은 캐릭터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같은 캐릭터. 뭐 물론 실제적인 연기는 사람이 한거긴 하지만.

자자 빙크스

스타워즈에서 등장한 3D캐릭터 자자 빙크스

 여튼 그건 그렇고 전자의 경우 내가 꿈꾸던 것들 중 하나는 이랬다.

"언젠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컴퓨터 세계에서 구현되겠지?"

... 되고 있다. ㅡ_-;

 수년전 구글 어스에서 시작해. 이제 얼마전에 발표된 구글맵의 스트릿뷰 기능. 그리고 가만히 지켜볼 수 만은 없는 MS의 버추얼 어스.

구글 맵

구글 맵의 스트릿뷰


MS의 버추얼 어스

MS의 버추얼 어스


 이제 이런데다가 위에 세컨드라이프 같은 녀석들만 올려놓으면. 뜨악!.

 무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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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1 17:58

프리젠테이션.

 나처럼 컴퓨터를 전공하는 사람들은 글쓰기나 프리젠테이션 스킬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들었을 것이고 많이 고민해 봣을 거라 생각한다. (아닌가? -_-..) 분야가 이쪽이라서 필요한 것이라는게 아니라(안 필요한 곳이 어디있겠나) 부족하기 때문에 말이다.

 특히나 글쓰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인문학쪽을 전공하는 사람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일테니까. 3~4일씩 밤새 코딩을 하는 것보다 문서작업 하는 걸 더 싫어하는 사람도 흔하게 주위에서 볼 수 있다. (나 말구 -_-)

 나도 언젠가부터 그런 고민들을 많이 해왔었고. 다시 말하지만 그쪽에 대한 능력과 이해가 부족했고 또 필요했으니깐 말이다. 이번학기 수강신청을 하면서 "발표와 토의"라는 과목을 넣을까 심각하게 고려해 봤지만. 친구녀석이 뒤에 붙은 '토의'때문에 내가 수강하면 싸움날꺼라며 만류해서 수포로 돌아갔다.

 뭐 여튼 얼마전에 전공수업에서 리눅스관련 팀별 발표를 해야할 일이 생겼었다. 연습이라 생각하고 해봐야겠다 싶어서 내가 발표하기로 하고 나름데로 참 많이 열심히 오래 준비를 했다.(라고 하지만 고작 일주일 남짓?)

 3~4년만에 '발표'라는걸 해보고. 또 준비하고나서 절실하게 느낀 점은 발표의 기술에 대한 책을들 한권쯤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누구나 다들 알지만 쉽지 않은게 있었다. "청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또 아이컨택트. 나름 열심히 준비는 했었지만. 발표를 마치고 그날 하루종일 많은 아쉬움들이 남았었다.

 생각만 하고 노력만 한다고 느는게 아니겠지. 꾸준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p.s. 막상 글쓰기 얘기는 없..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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